요나(1장-4장)
머리말 아밑타이의 아들 요나가 선지자로 일하던 북이스라엘 예로보암 2세의 다스리던 기간 41년( BC 786-746)은 이스라엘 최전성기라 할 만한 때였지만, 진짜로는 은혜를 입어 튼튼해진 것을 알지 못하고 잘난체만 한 나쁜 세대이다. 요나서는 이런 이스라엘을 보고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마지막으로 알려주는 말이다. 이것이 요나서의 목적이다. 정말로 북쪽 이스라엘은 한 세대쯤 다음인 BC722년에 없어진다. 살찐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경고와 심판은 멀리 있었다. (참고 : 니느붸 (뜻: 여신) 메소포타미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가운데의 하나다. 이곳은 현재의 이라크 티그리스 강 옆에 있는 도시로 앗시리아(BC 705-612)의 수도였다. 요나는 BC 760년 무렵에 이곳에서 뉘우쳐 고치라는 메시지를 알렸고, 니느붸 사람들은 뉘우치고 고쳤다. 그러나 요나의 메시지가 알려지고 약 100년이 지난 뒤 나훔 선지자는 니느붸가 없어질 것을 알렸다(나훔 1:14). 티그리스 강 동쪽(이라크)으로 약 8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던 니느붸는 오늘날 부서진 채로 남아 있다. 고고학자들은 1842년에 거대한 니느붸 시의 잔해를 찼았는데, 발굴작업 결과 거대한 궁전의 흔적과 앗시리아의 이야기를 담은 수천 개의 묘비를 찾았다. 발굴에 따르면 니느붸 시는 약 30m 높이의 성벽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벽이 아주 두꺼워서 네 대의 전차(병거)가 나란히 지나갈 수 있을 정도였고 또 성벽에는 수백 개의 탑이 있었으며 3 일 길(약 100 킬로 미터)의 성벽 둘레에는 성을 지키기 위하여 너비 42m, 깊이 18m의 호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튼튼했던 도시 니느붸는 BC 612년경 메대와 바벨로니아 연합군에게 점령당했는데, 티그리스 강이 갑자기 흘러넘쳐서 성벽의 일부가 무너졌고, 이를 통해 적군은 도시로 쉽게 들어올 수 있었다. ) # # # # # * * 요나 1장 *** 요나가 여호와를 피하여 도망가다 **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밑타이의 아들 요나에게 있었다. 2. " 일어나 저 큰 성 니느붸로 가서 그 곳을 보고 외쳐라. 참으로 그들의 나쁜 짓을 내가 알고 있다. "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타르쉬쉬(페니키아가 스페인에 건설한 식민도시)로 도망하려 하여 야포(히브리어, 헬라어:욮페, 2014년 현재 텔아비브에 편입)로 내려갔다가, (페니키아가 스페인에 만든 식민도시) 타르쉬쉬로 가는 배를 만났다.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타르쉬쉬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를 탔다. 4. 여호와가 세찬 바람을 바다 위에 불게하니, 바다 가운데에 큰 바람이 불어서 배가 거의 부서지게 되었다. 5. 선원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들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내던졌다.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들었다. 6. 선장이 그에게 가서 말했다. " 일어나라! 잠만 자지 말고 당신의 신에게 빌던지 해라. 혹시 당신의 신이 우리 목숨을 건져 줄지 아나?" 7. 그들이 서로 말했다. '자! 우리가 주사위(제비)를 던져서 이 재앙이 누구 때문인지 알아 보자' 하고 곧 주사위를 던지니 요나가 제비 뽑혔다. 8. 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이 재앙이 누구 때문인지 말하라? 당신은 뭣하는 사람이며, 어느 나라로 부터 왔느냐?" 9. 그가 대답했다. "나는 히브리 사람이며, 바다와 땅을 만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두려워 하는 사람입니다." 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내빼고 있다고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그 사람들이 알고 매우 두려워하여 말했다. " 당신이 왜 그렇게 하였느냐?" 11. 바다의 물결이 점점 더 거세어 졌다.. 사람들이 그에게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말했다. 12. 그가 대답했다. "나를 들어 바다로 던지시오. 그리하면 바다가 당신들에게 잔잔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들이 이 큰 물결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압니다. " 13.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땅으로 돌리고자 하였으나, 바다의 물결이 그들을 보고 점점 더 높아지므로 할 수 없었다. 14. 사람들이 여호와에게 큰 소리로 "여호와여! 빌고 비오니, 이 사람 때문에 우리를 다 죽이지 마옵소서. 죄 없는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는 주의 뜻대로 행하기 때문입니다" 하고 말했다. 15.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니, 바로 잔잔해 졌다. 16.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에게 제물을 바치고 서원을 하였다 . 17. 여호와가 이미 큰 물고기를 준비 시켜서, 요나를 삼키게 하였으므로 요나가 3일 낮과 3일 밤을 물고기 뱃속에 있었다. 요나 2장 *** 요나의 기도 *** 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에게 기도했다. 2. 그가 말했다. "내가 괴로움 때문에 여호와에게 도움을 부탁하였더니, 주님이 나에게 대답하였고 내가 지옥(스올)같은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님이 나의 목소라를 들었습니다. 3. 주님이 나를 깊은 바다 가운데에 던졌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덮었습니다. 4. 그때 내가 ' 내가 주의 눈 앞에서 쫓겨났으니 언제 다시 주의 성전을 보겠습니까?' 말했습니다. 5. 물이 나를 목까지 둘렀으며 깊은 바다가 나를 에워싸고 바다 풀이 내 머리를 감았습니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으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지만,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님이 내 목숨을 구덩이에서 건졌습니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지쳤을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님에게 도달하였으며 주의 성전에 미쳤습니다. 8. 헛된 우상을 섬기는 모든 사람들은 자기에게 베푼 은혜를 버렸지만 9. 나는 고마워하는 목소리로 주님에게 제사를 바치며, 나의 서원을 주님에게 갚겠습니다. 건져서 살려주는 것은 여호와 뿐입니다.' " 10. 여호와가 그 물고기에게 말하니, 요나를 땅으로 게워냈다. 요나 3장 *** 니느붸 백성이 뉘우쳐 고침 *** 1. 여호와가 두 번째 요나에게 말했다. 2. "일어나 저 큰 성 니느붸로 가서 내가 당신에게 명령한 것을 그들에게 외쳐라."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붸로 갔다. 니느붸는 3일 동안 걸어야 하는 하나님 앞에 큰 성이었다. 4. 요나가 그 성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쳤다. "40 일이 지나면 니느붸가 무너질 것이다." 5. 그러자 니느붸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굶으면서 기도하고, 지위가 높고 낮은 사람 할 것 없이 굵은 베 옷을 입었다. 6. 그 일이 니느붸 왕에게 알려지자, 왕도 자리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았다. 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왕의 명령서를 내려, 니느붸 사람들에게 알렸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라. 곧 먹지도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 8. 사람이든지 기르는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며. 힘써 하나님에게 기도할 것이며, 각각 나쁜 길과 손(힘,세력)으로 힘을 휘두르는 것에서 떠나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고 그 진노를 그쳐서 우리가 없어지지 않게 할 줄을 누가 알겠느냐?" 10. 하나님이 그들이 그 나쁜 길에서 떠나는 행동을 보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켜서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한 재앙을 내리지 않았다. 요나 4장 *** 요나의 화냄과 하나님의 사랑 *** 1. 요나가 이것을 매우 싫어하여 화를 내었다. 2. 여호와에게 기도하였다. "여호와여! 내가 나의 나라 (이스라엘)에 있을 때에, 나의 말이 이런 것 아니었습니까? 그러므로 (그렇게 하기 싫어서) 내가 빨리 타르쉬쉬로 내빼고 있었잖아요? 주님은 은혜로우며 자비로우며 진노하기를 더디하며 사랑이 많아서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않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내가 알았습니다. 3. 여호와여! 이제 나의 목숨을 거두십시오.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더 좋습니다. " 4. 여호와가 말했다. "당신이 화내는 것은 잘하는 일이냐?" 5. 요나가 성에서 나가서 그 성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풀과 나뭇가지로 집을 짓고, 그 성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를 보려고 풀과 나뭇가지로 만든 집 그늘 아래에 앉았다. 6. 여호와 하나님이 박넝쿨을 준비하여 요나위로 올라 가도록하여, 그의 머리 위에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그의 괴로움을 덜어 주었다. 요나가 박넝쿨 때문에 매우 기뻐했다. 7. 그러나 그 다음 날 동이 틀 때 하나님이 벌레를 예비하여, 그 박넝쿨을 갉아먹게 하니 그것이 시들어 버렸다. 8. 해가 뜰 때에 하나님이 뜨거운 동풍(동쪽에서 부는 바람)을 예비하였고, 해가 요나의 머리에 쪼이니, 요나가 힘이 다 빠져서, 스스로 죽기를 부탁하여 말했다. "사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게 낫습니다." 9. 하나님이 요나에게 말했다. " 이 박넝쿨로 때문에 당신이 화내는 것이 옳으냐?" 그가 대답했다. "내가 화내어 죽는게 옳습니다. " 10. 여호와가 말했다. " 당신이 애쓰지도 아니하고, 키우지도 아니한, 하룻밤에 났다가 하룻밤에 말라 버린 이 박넝쿨을 가지고 뭣 때문에 그러느냐? 11. 하물며 이 큰 성 니느붸에는 오른쪽과 왼쪽(옳고 나쁜 것)도 가리지 못하는 사람들만 120,000 명 이상이고, 기르는 짐승도 많이 있으니 내가 어떻게 아끼지 않겠느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