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란동굴

사해 북쪽 서단에서 해변을 끼고 남쪽으로 5㎞쯤 가면 쿰란이란 고대 거주지가 나타납니다. 

거주지에서 서쪽으로 3백여미터 떨어진 곳, 


이곳은 유대광야의 높은 언덕이 막 시작되는 입구쪽인데,.


이곳에 이상하게 생긴 동굴 11개가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상한 동굴에서 역사적으로 놀랄만한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해사본(두루마리)입니다.


 


쿰란에서 사본이 발견된 당시 상황을 옮겨볼께요..

"1947년 어느날 베드윈족의 양치기 소년은 잃어버린 양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언덕 꼭대기에 있는 동굴을 발견하게 된다. 


그 소년은 동굴근처까지 가까스로 올라가 돌을 안으로 던졌다. 


양이 그 속에 있으면 돌이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 울 것이란 생각 때문이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항아리가 깨어지는 소리가 났다. 

소년은 굴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작정하고 몇 시간의 노력 끝에 겨우 동굴에 들어갈 수 있었다.


넓고 평평하게 다듬어진 동굴 안에는 질그릇항아리가 여러 개 놓여 있었다. 


벤드윈족 소년은 혹시 보물 항아리가 아닐까 생각하고는 손을 집어 넣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양피지로 만든 두루마리가 손에 잡히는 것이 아닌가. 


고대 히브리어가 빼곡히 적혀 있는 이 두루마리는 성경 이사야서 등이 적힌 구약 필사본이었다.

 
쿰란동굴은 도굴되어 수십개의 두루마리들은 아랍인 골동품상을 통해 헐값에 팔려나갔다. 


쿰란공동체는 서기 68년 로마군에 의해 완전히 파괴됐다．


그들은 로마군이 쳐들어오자 두루마리 구약성서와 문헌들을 항아리에 담아 동굴에 숨겨 놓았고


그것을 양치기 소년이 발견한 것이었다."

 
  기원전 2세기 것으로 판명된 사해 사본이 가장 많이 발견된 

 

제 4동굴(도서관으로 추정)입니다. 아주 유명한 사진이지요... ^^ 
 
 
  사해 사본이 이렇게 이천년이 넘도록 고스란히 보관되어져 있었던 것은


이지역의 건조한 기후덕이라고 합니다.


사해사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구약필사본이며 현재 예루살렘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두루마리들은 마카비시대에 새로운 종교를 형성하여 쿰란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왔던


에세네파사람들이 자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율법과 예언서를 필사했던 것이라고 합니다.